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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IROK
2021.08.24. 운동 다녀온 후 저녁 식사 운동갔다가 오늘 길에 마트에 갔다. 채소랑 소고기를 사고 온 김에 구경하던 중에, 눈에 띈 냉동치킨(?) 궁금하기도 하고 마침 샐러드도 해먹을 거여서 몇 개 얹어 먹어보자 하고 하나 사왔다. 마늘, 양송이 버섯을 올리브유에 살짝 볶고, 반 쯤 익었을 때 미리 소금 후추로 간을 해 둔 부채살을 팬에 올려서 굽기 시작했다. 고기 익는 걸 기다리면서 아까 사온 비건 치킨볼을 뜯었다. 써있는 대로 에어프라이어를 예열한 후 한 7~8분 정도 돌렸더니 보기 좋게 익었다. 아마 에어프라이어 마다 조리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날 듯 하다. 볼 하나하나 크기가 작고, 동봉된 양념치킨 소스에 먹으니 꼭 콜팝? 팝콘치킨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. 맛있어ㅠㅠㅠ 그치만 어쨌든 튀김..
유난히 더웠던 올 해 여름도 이제 끝나가고, 곧 좋아하는 가을이다! 선선한 초가을을 생각하면, 몇 년 전 방문했던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냈던 시간이 떠오른다. 나는 면허는 있지만 없는 사람이라(...) 강화도는 좀처럼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, 그 날은 주말 이른 오후였나, 나와는 다르게 주말에도 부지런하고 운전도 잘하는 친구가 드라이브 갈래?하고 물어봤던 것 같다. 평소 같았으면 주중에 에너지를 다 써서 집에만 있고 싶었을 텐데, 그 날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날 정도로 유난히 하늘이 맑았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. 거기다 드라이브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어서 고민할 새도 없이 헐 너무 좋아!!하고 나갈 준비를 했던 기억이 난다. 목적지를 강화도로 정하고, 가는 길에 다른 한 친구도 태워 갔다...